[신동아방송 전남순천=이신동기자] 12월 20일(금) 오전 9시 순천북초등학교 강당에서는 양관수 소설가는 등 5학년 50여 명을 상대로 집단상담을 진행했다. 양관수 소설가는 어린이들에게 IQ를 화두로 라포 형성을 이끌었다. 남녀 어린이들은 앞을 다투어 발표했다. 얘기는 아인슈타인으로 나가더니 멘사 클럽까지 진행했다. 19~20세기를 통틀어 최고의 천재로 꼽히는 아인슈타인은 삶은 불행했다. 그 이유를 양관수 씨는 어린이들에게 물었다. 또 멘사 회원들도 다 학업 성적이 좋은 건 아니라는 말도 했다. 멘사 회원 중 1/4만 성적이 좋고 그 외는 성적이 안 좋다고 했다. 어린이들이 귀를 쫑긋하고 들었다.
천재들은 공감 능력(EQ)이 부족하다고 양관수 씨가 애들에게 말했다. 그렇기에 천재들은 가족이나 이웃과 잘 지내지를 못한다고 했다. 그 결과 천재들의 삶은 불행하게 비친다는 것이었다. 사람의 삶은 IQ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했다. 즐겁고 행복한 삶은 EQ에서 온다는 것이었다. 좋은 성적도 EQ가 주도한다고 했다. EQ 지수와 집중력은 정비례한다는 것이었다. 어린이들은 숨을 죽이며 양관수 씨의 말에 집중했다.
이어 양관수 소설가는 본론으로 들어갔다. EQ를 높이려면 뇌가 건강해야 하는데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는 칭찬하기라 말했다. 이어 어린이들에게 칭찬을 잘하는지 칭찬을 자주 듣는지 물으며 발표를 유도했다. 또 칭찬할 때와 들을 때 사람의 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도 설명했다. 그리고 어린이를 두 명씩 짝지어 앞으로 나오게 하더니 서로 칭찬을 하게 했다. 애들은 앞다투어 좋아하는 친구랑 짝을 지어 앞으로 나섰고 서로 칭찬하기에 열을 올렸다. 여기에서 ‘집단심리 상담-칭찬하기’는 절정에 다다랐다.

순천북초, 예술이 꽃피우며 열매 맺는 시간! 양관수 소설가와의 만남

양관수 소설가는 애들에게 친구와 칭찬하기, 가족과 칭찬하기, 받으려만 말고 먼저 칭찬하기를 강조했다. 그렇게 하는 것이 EQ를 높이고 학업 성적이 좋아지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지름길이라 했다. 상담이 갈무리되자 어린이들이 앞으로 뛰어나오며 양관수 씨에게 싸인을 요청했다. 양관수 씨는 한 명도 거르지 않고 A4 용지에 싸인을 해주었다. 몇 어린이들은 양관수 씨의 팔에 매달려 다음에 또 만나자고 응석을 부렸다. 즐겁고 유쾌한 집단심리상담 시간이었다.
3교시에는 오연이 시낭송가의 ‘동화와 동시로 들여다보는 마음’을 통해서 시낭송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오연이 시낭송가는 23회 재능시낭송협회 전남 최우수상, 제23회 재능시낭송협회 전국 동상을 수상했다. 강수화 시인의 ‘울돌목’을 낭독 후 학생들에게 시의 배경을 말했다. 나태주 시인의 ‘사랑에 답함’, 엄기원 시인의 ‘마음이 있는 곳’, 한현정 시인의 ‘마음속 메아리’, 오순택 시인의 ‘마음씨’ 등 다양한 시들을 낭송했다.
오연이 시낭송가는 “시낭송을 통해 순천북초 학생들이 동시와 시에 관한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입니다. ”라고 했다.
4교시에는 황희정 바이올리니스트의 바이올린을 보여 주며 바이올린의 역사, 바이올린의 구성을 설명 후 연주했다. 엘가의 ‘사랑의 인사’, Ditto ‘뉴진스’, 밤양갱 ‘비비’, 민들레 ‘우효’, 크리스마스 메들리, 아파트, 새타령 등으로 큰 호응과 앵콜을 받았다. 황희정 바이올리니스트는 조선대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인디애나 Summer school을 수료했다.

순천북초, 예술이 꽃피우며 열매 맺는 시간! 오연이 시낭송가, 강수화 시인, 황희정 바이올리니스트와 함께

황희정 바이올리니스트는 “영국 작곡가인 에드워드 엘가의 곡으로 엘가의 아내 캐롤린에대한 사랑과 존경을 담아 작곡한 매혹스럽고 아름다운 곡예요. 순천북초등학교 학생들도 아름다운 시간이 되길 바래요.”라고 했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