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박경표 기자]자전거, 낚시, 골프 등 실외스포츠를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자외선을 차단하고 바람, 먼지, 곤충 등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스포츠 선글라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스포츠 선글라스 10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자외선 차단율과 안전성은 모두 이상 없었으나 가격은 제품 간 최대 11.6배 차이가 있었다. 또한 충격 및 렌즈 긁힘 내구성, 고온 저항성 등의 품질도 제품별로 차이가 있어 사용하는 용도와 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선택이 필요하다.

첫 번째 테스트는 자외선 차단율을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스포츠 선글라스의 핵심 성능인 자외선 차단율은 모든 제품이 99.9% 이상으로 ‘우수’했다.
그리고 가시광선 투과율은 시험 대상 10개 중 9개 제품의 가시광선 투과율은 제품별로 최소 9.7% ~ 최대 21.3% 수준이었고, 변색렌즈가 적용된 볼레(11733SE2) 제품은 외부 빛의 양에 따라 가시광선 투과율이 32.0% ~ 76.1% 범위였다. 따라서 제품 선택 시, 주로 사용하는 시간 ･장소에 적합한 제품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두 번째 테스트로 충격 내구성 또한 모든 제품이 일반 충격시험에서 이상이 없었고, 이 중 7개 제품은 충격량을 높인 가혹조건에서도 이상이 없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렌즈 긁힘 내구성의 경도가 서로 다른 연필심을 이용하여 긁힘 내구성을 시험한 결과, 볼레(11733SE2) 제품이 8.0점으로 가장 높았고 렌즈 표면에 미러코팅이 처리된 5개 제품 중 3개 제품이 0.5점으로 가장 낮았다.

세 번째 테스트 중 1개 제품에서, 고온 방치 시 렌즈코팅에 변형 발생 된 고온 저항성과 땀 저항성에서는 먼저 고온 저항성은 스포츠 선글라스를 고온(70℃, 85℃)에 16시간 방치한 결과, 볼레(11733SE2) 제품은 렌즈코팅 부분에 변형이 발생했다.
땀 저항성은 인공 땀에 스포츠 선글라스를 8시간, 24시간 방치 후 제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이상 없었다.

마지막으로 유해물질 안전성 및 프리즘 불균형, 모든 제품이 이상 없었으나 무게, 착용 편의기능에서 제품별로 차이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스포츠･생활용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