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 신안군=이신동기자] 안좌중학교는 지난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3박 5일간 싱가포르로 국외 체험학습을 다녀오며 현지에서 신안의 독특한 문화를 알리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신안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싱가포르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를 탐방하는 동시에,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서 진행된 ‘신안 문화 알리기’ 수행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준비한 자료를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습니다.

각 학년은 신안의 다양한 자원과 유산을 주제로 나누어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1학년 학생들은 신안 안좌의 관광지인 퍼플교와 김환기 고택을 소개하여, 신안의 고유한 자연경관과 예술적 유산을 청중에게 전했습니다. 퍼플교의 독특한 색채와 구조에 대한 설명과 김환기 고택의 예술적 가치는 싱가포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2학년 학생들은 신안의 갯벌, 염전, 그리고 태양광 발전소를 주제로 발표하여,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발전하는 신안의 모습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염전의 전통적인 가치를 설명하며 신안의 자원을 소개했습니다. 3학년 학생들은 신안의 유명 인사들인 이세돌, 김대중, 김환기에 대해 연구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이세돌의 바둑 업적, 김대중의 정치적 기여, 그리고 김환기의 예술 세계를 통해 각 인물의 신안과 한국에 남긴 공헌을 전달했습니다.

이 외에도 학생들은 싱가포르의 주요 관광지인 마리나 베이 샌즈,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차이나타운, 그리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을 방문하여 싱가포르의 다채로운 문화를 체험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학생들은 싱가포르의 미래지향적 도시 모습과 풍부한 문화적 색채를 경험하며, 견문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특히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다양한 볼거리와 놀이시설을 통해 싱가포르의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문화 학생이 많은 안좌중학교에서는 이번 싱가포르 체험이 학생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다인종·다문화 사회인 싱가포르에서 다양한 문화를 직접 경험한 학생들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더불어 어우러져 살아가는 방식을 배우며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3학년 이00 학생은 “싱가포르 학생들에게 신안의 문화와 자원을 소개하면서 자부심을 느꼈고, 새로운 문화와 풍경을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졸업 전 전교생이 의미있는 행사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이 체험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고생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한다”고 전달했습니다.

최정희 교장은 "이번 국외 체험학습이 학생들에게 신안의 문화와 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고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발표와 소통 및 공동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과 경험을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싱가포르 체험학습은 신안의 문화를 널리 알리며 세계 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안좌중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 민주시민 역량, 문제해결 역량 등 다양한 역량들을 골고루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